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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구 결과물 > 전통혼례상차림 > 울산시 전통혼례
울산시 전통혼례

울산향교는 임진왜란으로 향교가 불에 타면서 기록물의 멸실로 정확한 창건은 알 수 없으나 한 고을에 한 개의 향교 체제가 형성된 15세기경으로 추정하고 있다. 1652년(효종 3)에 지금의 장소로 옮겨진 이후 수십 번에 걸쳐 고쳐졌으나 기본 틀은 변함이 없다.

도심과 함께 공존하고 있는 향교의 고택은 현대인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사스러운 날이 아니면 가까이 가지 않는 공간으로 우리 곁에 존재하고 있다. 이에 울산향교에서는 현대 결혼문화 속에서 전통혼례활성화를 통해 검소하고 아름다운 조상들의 얼을 되새기고 고유의 유교문화를 보존·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전통혼례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곳에서 행해지는 혼례는 순수 전통혼례방법으로 진행을 하며 혼례복을 비롯한 모든 비품은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신부에게는 가마가 제공된다. 가마를 사용하고자 하면 신랑신부 측에서 가마꾼이 준비되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혼례 대행업체가 참여하기도 한다. 이때에는 혼인을 할 당사자들이 일정 금액을 지불하게 된다.

(1) 초례청 배설

혼례날 신랑신부를 맞이하는 초례청은 향교 명륜당 앞마당에 마련되는데 비가 내릴 경우는 대청에 동서로 초례청이 마련된다. 초례청에 명륜당 앞 북쪽으로 병풍이 펼쳐지며 초례상 동서로 근배례상과 관세례상이 배설된다. 초례상 앞쪽 중앙에는 전안례상이 배설된다. 초례상 밑에는 멍석이나 돗자리를 깔지 않는 대신 넓은 나무 판으로 만든 받침대가 깔린다. 명륜당 앞마당이 약간 경사가 져서 평평하지 않기 때문에 판자를 받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근배례상·전안례상·관세례상에는 모두 돗자리를 깔아 모든 혼례 과정을 예(禮)를 다해 올리고자 하는 정성이 느껴진다. 또한 근배례상과 관세례상은 동서로 북쪽에 나란히 배설했다가 혼례의식 중 해당되는 순서에 양시자가 초례상 앞으로 들고 나오게 되는데 이것은 타지역에서 혼례전 미리 정위치에 배설하는 방법과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지 않고 홀기에 나와 있는 순서도 거스러지 않고 고스란히 지키고자 하는 것이다.

초례상은 가로 142cm·세로 90cm·높이 75cm 정도의 크기로 문양이 있는 다홍색 천으로 덮었다. 옛날에는 제사상을 사용했는데 다리가 짧아 절구통을 받침대로 하여 높이를 높힌 후 초례상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강원도에서는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짚더미를 쌓거나 거적을 말아서 상을 받치기도 하였다.

초례상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소나무·대나무는 중앙에서 동서로 북쪽 끝에 배설되는데 이때 소용되는 나무는 모두 모형이다. 플라스틱 모형의 대나무와 소나무를 화분에 심고 인조 이끼를 깔았다. 각각의 나무에는 청·홍 실을 드리우는데 꼬임처리는 없다.

소나무와 대나무 앞줄에는 암수 닭을 서로 마주 보게 올리고 각각의 앞 쪽에는 쌀을 담은 그릇을 올린다. 닭의 먹이를 앞에 두는 것으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수탉은 청색 천으로 감싸고 암탉은 홍색 천으로 단단히 감싸 살아 있는 닭으로 오해할 수 있으나 닭 역시 모형 닭이다.

촛대는 초례상의 남쪽 끝자락에 동서로 배설되는데 유기로 만든 촛대에 흰 초를 꽂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이고 있다. 보통은 신랑 쪽에는 청초를 꼽고 신부 쪽에는 홍초를 꽂아 음양의 조화를 강조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과거 서민들의 혼례에서 평범한 흰 초를 사용했던 것이 그대로 반영된 듯하다. 촛대 옆에는 각각 성냥갑을 놓아 신랑신부의 어머니가 화촉을 밝히는데 소용된다. 안동 태사묘에서는 낮에 하는 혼례에 의미를 두고 초에 불을 켜지 않는다.

전안례상은 초례상 앞 중앙에 배설하고 상위에는 붉은 천으로 감싼 기러기 한 쌍을 올리는데 혼례가 시작되면 신랑 친구인 기럭아범이 이 기러기를 안고 신랑에게 건네주게 된다. 과거 전통혼례에서 신랑 쪽 아버지가 혼례날 아침에 신랑에게 주었지만 현대 혼례에서는 모든 소용 비품들이 외부 기관에서 준비를 하고 있다. 전안례에 기러기를 한 쌍으로 준비하는 것도 순수하게 전통혼례를 이어온 것으로 타 지역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근배례상에는 주전자·잔대(직경 11.5cm·높이 7cm)를 받친 술잔(직경 7cm·높이 3.5cm)·큰 양푼·표주박·밤 접시(직경 14.5cm·높이 6.5cm)·대추 접시(직경 13cm·높이 6.5cm)·젓가락이 동서로 동일하게 배설되는데 이 상에 소용되는 밤·대추·쌀 각 1되와 질 좋은 청주 1병(1ℓ)은 신부 측에서 준비해 온다. 표주박은 실제 표주박을 말려 두 개로 쪼갠 것으로 초례상에 올려 두었다가 근배례 때 집례의 지시에 따라 시자가 근배례 상에 내려놓기도 한다.

관세례상에는 유기 대야(직경 32cm·높이 8cm)와 흰 수건을 올리는데 관세례 때 집례의 지시에 따라 시자가 정위치에 가져다 둔다. 전안례상·근배례상·관세례상은 모두 동일한 형태(가로 51cm·세로 40cm·높이 20cm)의 상을 사용한다.

초례상 위에는 대나무·소나무·닭 한 쌍·촛대·성냥이 전부다. 타 지역에 비해 매우 검소한 상이다. 특이한 점은 신랑이 전안례를 올리고 나면 전안례상을 초례상 정중앙에 올려 두는데 전국의 혼례에서 보기 드문 광경이다.

(2) 초례상 및 초례청 배설도

(3) 초례상 및 초례청 물품

초례상 초례상 덮개
  • 문양이 프린트되어 있는 붉은 색 계열의 천을 덮음
대나무
  • 화분에 심은 채로 올려놓음
  • 대나무 모형
소나무
  • 화분에 심은 채로 올려놓음
  • 소나무 모형
촛대 2개
  • 각각 흰 초를 꽂음
암탉
  • 모형
  • 홍색 천으로 감쌈
수탉
  • 모형
  • 청색 천으로 감쌈
쌀 2그릇
  • 스테인리스에 밥그릇에 담음
  • 암수 닭 앞에 각각 배설
성냥 2통
  • 신랑신부 촛대 바깥 옆
근배례상 사각 상 각각 1개
  • 나무로 만들었음
  • 동서로 배설됨
주전자 각각 1개
  • 스테인리스
굽다리 잔대 각각 1개
  • 스테인리스
술잔 각각 1개
  • 스테인리스
양푼 각각 1개
  • 스테인리스
밤 각각 1접시
  • 굽다리 유기 접시에 담음
대추 각각 1접시
  • 굽다리 유기 접시에 담음
표주박 각각 1짝
  • 끝에 구멍을 내고 장식 노리개 달았음
    (신랑표주박 : 청색, 신부 표주박 : 붉은 색)
젓가락 각각 1개
  • 스테인리스
전안례상 사각 상
  • 나무로 만들었음
  • 덮개 덮지 않음
목기러기
  • 기러기 한 쌍
  • 홍색 천으로 한 쌍을 같이 감쌈
관세례상 사각 상 각 1개
  • 나무로 만들었음
대야 각 1개
  • 유기로 만들었음
수건 각 1개
  • 흰색 면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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