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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연구 결과물 > 전통혼례상차림 > 제주도 제주시의 전통혼례
제주도 제주시의 전통혼례

제주향교 1971년 8월 26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유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곳으로 제주지역 유교적 전통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원래는 관덕정(觀德亭) 동쪽 1리(400m) 되는 곳의 향교전(鄕校田)에 처음 지어졌던 것을 가락천 동쪽 고령밭과 광양 등 다섯 번의 이건(移建)을 거쳐 여러 차례 재건을 반복하다 순조 27년(1827년) 당시의 제주목사 이행교가 최종적으로 옮겨지은 곳이 현재의 향교이다.

향교 전통혼례는 주말마다 행해지고 있으며 혼례를 원하는 쪽에서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향교에서 모두 준비해서 혼례를 치를 수 있게 도움을 드린다.

전통적으로 제주도에서는 혼인이 성사되면 일주일 동안 한 바탕 잔치가 벌어진다. 혼례 전 신랑과 신부를 위해 깨끗한 이불을 만드는 일이 첫째 날에 행해지며 둘째 날은 돼지를 잡는다. 셋째 날은 혼인 당사자인 신랑과 신부를 축하해주는 날이며 비로소 넷째 날이 혼례날이다. 혼례가 끝난 다음날은 신부집에서 신부 측 사돈을 모셔 잔치를 하고 여섯째 날은 신랑집에서 신랑 측 사돈과 친척을 모두 불러 놓고 맛있는 음식으로 대접한다. 마지막 일곱째 날은 잔치로 집안 구석구석이 흩어졌기 때문에 모두 청소를 하고 정리정돈을 하는 날로 설거지 날이라고 한다.

제주도 혼례 음식 중에 빠질 수 없는 음식 중 돼지고기에 모자반을 넣고 끓인 국이 있는데 일명 ‘몸국’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빙떡·두부·순대·돼지고기와 채소음식을 잔치상에 내 놓는다. 제주도 결혼피로연에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것은 관례였다.

과거 고구려 시대에는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돼지와 술을 이바지음식으로 보냈으며 이 돼지와 술은 신부집에서 혼례식장에 모인 사람들과 나눠 먹었다. 뿐만 아니라 혼례에 술과 돼지를 사용한 흔적은 『의례』 「사혼례(士昏禮)」 동뢰연 상차림에서도 나타난다. 제주도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집안 마다 큰 의례가 있을 때 돼지를 잡아서 잔치를 벌였는데 돼지는 성장이 빠르고 한 번에 많은 새끼를 낳기 때문에 의례용으로 쉽게 사용했을 것으로 생각된다.

최근 혼례 풍습은 서양식 결혼풍습으로 예식장에서 혼례를 치르고 음식도 뷔페에서 대접하기 때문에 인간미 넘치는 과거 혼례 풍습은 보기가 힘들어 졌다. 향교에서 행하고 있는 전통혼례도 혼례를 원하는 쪽에서 일정금액의 돈을 지불하면 모든 물품은 향교에서 마련하기 때문에 까다로운 준비는 전혀 할 필요가 없다. 혼례날 하객들을 위한 피로연만 챙기면 되는데 전국 곳곳의 향교 전통혼례에서는 피로연을 케터링 업체에 위탁해 뷔페를 현장에 차리기 때문에 이 또한 혼주들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고 있다. 제주향교에서도 명륜당 앞 마당에 차일을 치고 뷔페가 차려지기도 한다.

우리나라 초례가 신랑이 신부집에 가서 혼례를 올리는 것이 관례였으나 제주도에서는 신랑과 신부의 집이 육지 보다 멀지 않기 때문에 신부를 신랑집에 데리고 와서 초례를 치르는 것이 전통적인 혼례 풍습으로 알려져 있다.

(1) 초례상 및 초례청 배설

초례청에는 병풍·돗자리·초례상·전안례상·근배례상(향교에서는 혼례상이라고 부름)·관세의 물품·대나무 화분·소나무 화분·신랑의자·신부의자가 배설되는데 육지의 초례청 배설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신랑신부 교배례 석과 근배례 석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인데 교배례 석에는 돗자리를 깔고 각각 방석을 올려놓고 근배례 석에는 의자를 배설하였는데 의자에도 각각 방석을 올려놓는다. 대나무와 소나무가 초례상에 올라가지 않고 초례상 아래 놓여 지는데 굽이 높은 나무 탁상을 받침대로 하여 소나무와 대나무를 동서로 올려 둔다.

병풍은 청홍색으로 구분하여 두 개를 초례청 북쪽에 펼쳐 둔다. 병풍 앞에는 육지에서 일컫는 초례상을 배설하고 흰 천을 덮는데 육지에서 청홍색 천을 덮는 것과 차이가 있는 부분이다. 또한 이 초례상에 다양한 곡식과 과일들이 올라가는데 제주향교 혼례에는 표주박 두 개와 촛대 두 개가 전부다. 나머지 물품들은 모두 초례상 아래 다리가 낮은 혼례상(교자상 크기)에 배설된다. 이 상을 마주 보고 근배례가 행해진다. 혼례상은 동서로 각각 배설되며 위에 올리는 물품은 동일하다. 각 상 앞쪽 첫줄에는 굽다리 접시에 올린 북어·술잔·빈 굽다리 접시가 배설되고 두 번째 줄에는 고임을 한 조과·비스킷 접시가 배설된다. 셋째 줄에는 밤·쌀·팥·대추가 배설되고 마지막 넷째 줄에는 배·밀감·사과를 배설한다. 상에 올라간 비스킷이 현대 전통혼례임을 보여 주고 있다. 이 비스킷은 안주감으로 쓰인다.

신랑신부는 교배례 자리에서 교배례를 올리고 근배례 자리로 이동하여 의자에 앉는다.

전안례 상은 신부가 있는 서쪽 방 앞에 배설되며 관세례 대야는 다리가 세 개 달린 금속 받침에 올리고 흰 수건이 함께 배설된다.

현재 제주도 전통혼례 초례상은 1626년 반친영 때 신부집에서의 동뢰연상차림과 흡사하다. 의자와 탁자를 동서로 마주 보게 놓고 신랑신부가 동서로 앉는 것도 동일한 배설법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상위에 올라가는 음식들을 다르다.

이렇게 제주도가 육지 보다 더 오랜 역사 속의 전통혼례 예법을 따르고 있는 것은 지역적 특징 으로 육지에 있는 다른 지역들은 혼습이 되어 이어져 온 반면 제주도는 육지와 다르게 혼습과 교류의 기회가 적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지되어 온 것으로 생각된다.

(2) 초례상 및 초례청 배설도

(3) 초례상과 초례청 품목

초례상
(육지와 다르게 쓰임)
표주박 2개
  • 상의 중앙에 배설
  • 향교에 있는 여러 개의 표주박이 서로 짝이 바뀌지 않도록 일련의 번호를 적어 둠
촛대 2개
  • 청·홍초를 꽂아 동서로 배설
근배례상
(동서로 각각 1상씩 배설)
사각형 큰상 각각 1개
  • 나무로 만 듬
  • 동서로 배설
  • 혼례상이라고 함
주전자 각각 1개
  • 양은 주전자
  • 굽다리 나무 잔대를 받침
굽다리 잔대 각각 1개
  • 나무로 만들었음
  • 술잔을 받침
술잔 각각 1개
  • 나무로 만들었음
  • 굽다리 나무 잔대에 올림
술잔 각 1개
  • 근배례상 바닥에 배설
  • 나무로 만들었음
  • 굽다리 나무 잔대에 올림
젓가락 각각 1개
  • 나무로 만들었음
  • 굽다리 받침대에 올림
조과 각각 1통
  • 상업용으로 판매하는 고임 조과
  • 플라스틱 통에 들어 있음
대추 각각 1접시
  • 나무 그릇에 담음
  • 굽다리 나무 잔대를 받침
팥 각각 1공기
  • 스테인리스 밥공기에 담음
  • 굽다리 나무 잔대를 받침
쌀 각각 1공기
  • 스테인리스 밥공기에 담음
  • 굽다리 나무 잔대를 받침
밤 각각 1접시
  • 굽다리 나무 접시에 담음
비스킷(에이스) 각각 1접시
  • 굽다리 나무 접시에 담음
사과 각각 1접시
  • 굽다리 나무 접시에 담음
밀감 각각 1접시
  • 굽다리 나무 접시에 담음
배 각각 1접시
  • 굽다리 나무 접시에 담음
관세례상
대야 각각 1개
  • 초례청 입구에 배설
수건 각각 1개
  • 대야와 함께 배설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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